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통증과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과 정확한 진단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환자와 가족들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 요로결석 주요 증상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 위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대개 갑자기 시작되며, 파도처럼 강도가 변화합니다. 통증은 옆구리에서 시작해 하복부, 생식기 부위까지 퍼질 수 있으며, 환자는 자세를 바꾸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합니다. 또한 혈뇨 역시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결석이 요로를 자극하면서 소변에 혈액이 섞이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눈에 보일 정도로 붉은 소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혈뇨가 눈에 띄지 않고 소변검사를 통해서만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빈뇨, 배뇨 시 통증, 요로 감염에 의한 발열 및 오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결석이 요관을 막아 소변의 흐름이 차단되면 신장이 붓고, 심한 경우 신부전으로 진행할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요로결석 진단 검사 종류
요로결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 방법이 활용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소변검사입니다. 소변에서 혈뇨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 징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간혹 결석 조각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경우도 있어 이를 현미경으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영상검사도 필수적입니다. 복부 X-ray(단순 요로 촬영, KUB)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모든 결석이 X-ray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신장 및 방광 내 결석을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비조영 CT(Computed Tomography)가 활용됩니다. CT는 결석의 위치, 크기, 밀도, 요로 폐쇄 여부까지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현재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검사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요로조영술(IVP)이나 MRI가 추가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 요로결석 진단 시 주의사항
요로결석 진단 과정에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증상만으로 요로결석을 단정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질환, 예를 들어 충수염, 난소염전, 대장 질환 등도 비슷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영상검사를 할 때 과도한 방사선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의 경우 초음파 검사를 우선 고려하고, CT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수액 요법을 시작하거나 진통제를 투여하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진통제를 사용하면 결석 위치 파악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석의 성분 분석도 중요합니다. 결석 조각을 채취해 분석하면, 재발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첫 발생 시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요로결석은 심각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치료 성패를 좌우합니다. 요로결석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