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건강은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역류성식도염, 장염 등 주요 위·장 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까지 상세히 다루어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립니다.
▶ 헬리코박터: 위염과 위궤양의 주요 원인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보균하고 있을 만큼 흔한 균이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위염, 위궤양, 심지어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균은 위 점막에 정착해 염증을 일으키며, 속쓰림,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진단은 주로 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 호흡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확진되면 항생제와 위산억제제를 병합한 1차 제균치료가 시행됩니다. 치료 후에도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가족 간 전파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위암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역류성식도염: 속쓰림의 주범과 치료법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속쓰림과 가슴통증, 신트림이 주요 증상입니다. 최근 불규칙한 식습관, 고지방 식단, 비만 등이 늘면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단은 위내시경이나 24시간 식도 산도 측정을 통해 이뤄지며, 경증은 생활습관 개선과 제산제만으로도 호전됩니다. 그러나 중증일 경우 위산억제제(PPI)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고지방·카페인 섭취 제한, 체중 관리 등이 중요한 예방법이며, 증상이 반복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장염: 바이러스성부터 세균성까지 다양한 원인
장염은 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성(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세균성(살모넬라, 대장균 등), 드물게 기생충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 증상은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이며, 심할 경우 탈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은 주로 증상 관찰과 대변 검사로 이뤄지며, 바이러스성 장염은 대개 자연 회복되지만, 세균성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물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특히 여행 시 생수 사용과 날음식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빠른 진료가 중요합니다.
위·장 질환은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 감염, 역류성식도염, 장염 등은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오늘부터라도 위장 건강을 위한 습관을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