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성의 비뇨기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급성 및 만성 형태로 나뉘며, 증상이 다양하고 복잡하여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증상과 정확한 진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전립선염 주요 증상
전립선염은 종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 이상입니다. 배뇨 시 통증, 소변 줄기 약화, 빈뇨, 절박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회음부(음낭과 항문 사이 부위)나 하복부 통증, 사타구니 부위 불편감도 전립선염의 흔한 증상입니다. 급성 전립선염의 경우, 고열, 오한, 전신 쇠약감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은 통증과 배뇨장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성기능 저하나 사정 시 통증, 성욕 감소 등의 증상도 보고됩니다. 일부 환자는 심리적인 불안, 우울증까지 경험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다양하고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전립선염을 의심할 수 있는 다양한 신호를 민감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립선염 진단 검사 방법
전립선염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 기본적인 문진과 신체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의사는 배뇨 증상, 통증 양상, 지속 기간 등을 자세히 물어본 뒤, 직장수지검사(DRE)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 압통 여부를 확인합니다. 소변검사는 필수입니다. 일반 소변검사를 통해 염증이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소변 배양검사를 통해 세균 감염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전립선 마사지 후 얻은 전립선액(PVS)이나 정액 샘플을 검사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 백혈구 수치가 높거나 세균이 발견되면 전립선염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액검사로 전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도 하며, 필요 시 경직장 초음파(TRUS)를 통해 전립선 구조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 환자 중 일부는 방광내시경을 통해 방광 및 요도 상태를 추가로 점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전립선염 진단 시 주의사항
전립선염을 진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증상만으로 전립선염을 확정 짓지 않는 것입니다. 요로감염, 방광염, 요도염,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 등 다른 질환과 증상이 유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진, 신체검사, 실험실 검사, 영상검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둘째, 직장수지검사(DRE)나 전립선 마사지 후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검사 전후 주의사항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야 합니다. 특히 급성 전립선염이 의심될 때는 마사지가 감염 확산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입니다. 셋째,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구분하는 것이 치료방침에 매우 중요합니다. 세균성은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비세균성은 약물과 생활습관 교정이 중심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염은 재발이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함께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단 이후에도 꾸준한 경과 관찰이 요구됩니다.
전립선염은 조기에 발견하고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치료 성패를 결정짓습니다. 다양한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 정확한 평가와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장합니다.